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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느려짐 해결 방법 7가지 – 직접 해본 순서대로



맥북 느려짐 해결 방법, 생각보다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재시작 한 번으로 끝날 수도 있고, 설정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체감 속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직접 겪고 해결한 순서대로 썼다.

작년 말쯤이었다. 평소처럼 맥북 에어 M2를 켰는데 크롬 탭 세 개만 열었는데도 팬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팬리스 모델인데. 뭔가 이상했다. 유튜브 영상 하나 틀면 스크롤이 버벅거리고, 파일 하나 열 때마다 2~3초씩 걸렸다. 새 제품이 이럴 리 없다 싶어서 하나씩 확인해봤다.


맥북 느려짐 해결 방법 맥북 이미지


맥북이 갑자기 느려지는 주요 원인

느려지는 이유는 대부분 세 가지 중 하나다.

첫째, 메모리(RAM) 부족. 맥은 메모리가 부족하면 저장 공간을 임시 메모리처럼 사용하는데, 이걸 ‘스왑’이라고 한다. SSD를 메모리처럼 쓰는 구조라 속도가 확 떨어진다.

둘째,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과부하. 앱을 닫아도 완전히 종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모르는 사이에 수십 개의 프로세스가 돌아가고 있을 수 있다.

셋째, 저장 공간 부족. 맥OS는 저장 공간이 전체 용량의 10% 이하로 떨어지면 성능에 영향을 준다. 256GB 모델 쓰는 사람들이 특히 자주 겪는다.

이 세 가지 중 해당되는 것부터 처리하면 된다.


맥북 느려짐 해결 방법 7단계

1단계 – 일단 재시작부터

당연한 말 같지만, 맥북은 보통 며칠씩 잠자기 상태로 쓰는 경우가 많다. 메모리 캐시가 쌓이고 스왑 파일도 누적된다. 완전히 껐다가 켜는 것만으로도 체감 속도가 달라진다. 1주일에 한 번은 재시작하는 게 좋다.

2단계 – 활성 상태 보기에서 범인 찾기

Spotlight에서 ‘활성 상태 보기’를 검색해 열면 된다. CPU 탭과 메모리 탭을 각각 확인한다.

CPU 사용률이 80% 이상인 프로세스가 있으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내 경우엔 ‘Google Chrome Helper (Renderer)’가 CPU를 40% 가까이 잡아먹고 있었다. 광고 많은 사이트 탭을 그냥 열어둔 게 원인이었다.

메모리 탭 하단에 ‘메모리 압력’ 그래프가 있다. 빨간색이면 메모리 부족, 노란색이면 경고, 초록색이면 정상이다.

3단계 – 시작 프로그램 정리

시스템 설정 → 일반 → 로그인 항목으로 들어가면 맥북 켤 때마다 자동으로 실행되는 앱 목록이 보인다.
필요 없는 건 과감하게 제거한다.

카카오톡, 줌, 원드라이브, 스포티파이 같은 앱들이 기본으로 등록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안 쓰는 건 다 빼도 된다. 부팅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다.

4단계 – 저장 공간 확보

애플 메뉴 → 이 Mac에 관하여 → 저장 공간 탭에서 현재 상태를 확인한다. 사용량이 전체 용량의 90%를 넘어가면 성능에 영향이 생긴다.

정리 순서는 이렇다.

  • 다운로드 폴더부터 확인. 여기 쌓인 파일만 정리해도 수 GB 확보되는 경우가 많다
  • iCloud 최적화 저장 공간 켜기. 오래된 파일을 클라우드로 올리고 로컬에서는 지운다
  • 앱 정리는 AppCleaner 같은 무료 앱을 쓰면 관련 파일까지 완전히 삭제된다

5단계 – 크롬 대신 사파리 써보기

맥에서 크롬은 메모리를 많이 쓰는 걸로 유명하다. 탭 10개만 열어도 메모리 4~5GB를 그냥 먹어치운다.
M 시리즈 맥북 기준 8GB 모델이면 크롬만으로 절반이 날아가는 셈이다.

사파리로 바꾸면 체감이 꽤 다르다. 같은 탭 수 기준으로 메모리 사용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크롬을 꼭 써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사파리를 메인 브라우저로 쓰는 게 맥북 성능 유지에 훨씬 유리하다.

6단계 – 맥OS 업데이트 확인

맥OS 업데이트에는 보안 패치 외에도 성능 최적화가 포함된다. 구버전 OS를 쓰고 있으면 최신 칩에 맞게 최적화된 기능을 제대로 못 쓰는 경우도 있다. 시스템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데이트를 오래 미뤄뒀다면 한 번 챙기는 게 좋다.

7단계 – SMC, NVRAM 초기화 (인텔 맥북 한정)

인텔 기반 맥북에서 원인 불명의 느려짐이 계속되면 SMC와 NVRAM 초기화가 효과가 있다. 전원 관련 설정과 시스템 설정 일부를 초기화해서 이상 동작을 잡아준다.

M1, M2, M3 같은 애플 실리콘 맥북은 해당 없다. 재시작으로 자동 처리된다.

인텔 맥북 SMC 초기화는 전원을 끄고, Shift + Control + Option + 전원 버튼을 10초간 누른 뒤 손을 떼고 다시 켜면 된다.


해결해도 계속 느리다면

위 방법을 다 해봤는데도 느리다면 두 가지를 점검한다.

하나는 맥OS 재설치. 설정 앱 → 일반 → 전송 또는 리셋 →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로 초기화할 수 있다.

데이터 백업은 반드시 먼저 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하드웨어 진단. 맥북 부팅 시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시동 옵션이 뜨는데, 여기서 진단 모드로 들어가면 하드웨어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 공식 진단 도구라 신뢰도는 높은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활성 상태 보기 확인 → 시작 프로그램 정리 → 크롬에서 사파리로 전환, 이 세 가지만 해도 대부분 해결됐다. 새로 뭔가를 설치하거나 돈을 쓸 필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설정 몇 군데만 손봐도 되는 문제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으니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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